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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

꿈을 꺾는 배우자, 꿈을 응원하는 배우자

by 멋진사촌언니 2024. 2. 12.

 나에게 이상적인 집이란, 적당한 크기에 깨끗하고 효율적인 집이다. 하지만, 나의 배우자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집은 상대적으로 크기가 크고 있을 것 없을 것 다 갖춘 그런 집이다. 아마도 그가 내 배우자가 아니었다면 나는 그의 꿈의 집을 응원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상대가 내 배우자인 경우에는 얘기가 달라진다. 그의 꿈을 응원하려면 나의 적당히 작고 효율적인 집의 꿈은 포기해야하는 것이다. 그래서 그가 자신의 꿈의 집에 대해 이야기 할 때  나도 모르게 내 얼굴에는 부정적인 표정이 들었던 것 같다. 

 그리고, 나의 이런 표정은 감추어지지 않는다. 배우자는 들떠 자기의 꿈의 집에 대해 이야기를 시작하려다, 갑자기 어두워지는 내 표정의 이런 변화를 당연하게도 눈치챈다.

 

 사실 그의 이야기를 들을 때 내 얼굴의 변화는 내 꿈의 집과 그의 꿈의 집이 너무 다르기 때문이지만, 그는 이 부정적인 씨그널이 '네가? 네따위가?' 하는 본인을 무시하는 마음에서 나오는 거라고 생각을 한다. 아니라고 말하면서 오해아닌 오해를 풀고 싶지도 않다. 나도 내 꿈에 대해 이야기를 하려다가 상대방 얼굴에 나타나는 부정적인 감정을 읽고 같은 생각을 하곤 하니까...

 

 서로 상대에게 나의 꿈이 무시 당한다고 생각하는, 존경심이 없는 결혼생활이 바람직하지 않은 것은 자명하다. 

 

 나부터, 작은 것부터 내가 그와 그의 꿈을 존경한다고 느낄 수 있도록 하루에 한번 "경청"을 연습하고 실천해야겠다. 

 내 꿈과 그의 꿈이 다르더라도 서로 응원해주다 보면, 어딘가에서 접점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서로 갉아먹는 부정적인 관계는 이제 그만 청산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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